한국의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습니다.
발사 현황
아리랑 7호는 2일 새벽 2시 20분(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 로켓에 탑재되어 발사되었습니다. 발사 약 40분 후 고도 570km 부근에서 로켓에서 분리되었으며, 발사 1시간 10분 후인 새벽 3시 30분경 남극 트롤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초기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 전개 등 위성의 상태를 확인했으며, 우주항공청은 지상국 교신을 4차례 진행한 뒤 최종 발사 성공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위성의 주요 성능
아리랑 7호는 초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30cm 크기의 물체도 분간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면서 지구를 관측할 계획이며, 재난·재해 감시와 도시 열섬현상 분석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의의
이번 발사 성공은 지난달 27일 누리호 4차 발사에 이어 또 하나의 쾌거로, 아리안스페이스가 쏘아 올린 한국 위성은 9기가 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으로는 네 번째가 됩니다. 아리랑 7호는 원래 2021년 하반기 발사 계획이었으나 부품 결함과 코로나19 여파로 약 4년 연기되었습니다.
뉴스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