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2025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하여 사고 경위와 책임에 대해 답변했습니다. 그는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하며, 사고 발생 후 보안 투자 확대를 약속했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질의에서는 유출 사고의 심각성과 쿠팡의 보안 관리 문제, 특히 인증 시스템의 취약점과 중국인 개발자 관련 논란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박 대표는 용의자가 중국인 개발자였음을 공식 인정했으며, 중국인 직원 채용 현황에 대해서는 한국인 직원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박 대표는 쿠팡이 미국 법인이라는 점 때문에 한국 이용자를 가볍게 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으며, 실질적 의사결정자인 김범석 의장의 해외 거주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김 의장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약 3,370만 개 계정 정보가 유출된 역대 최대 규모로, 보안 체계의 허술함과 인증키 관리 소홀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과징금 부과와 손해배상 소송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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