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큐브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개관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2000년 12월 2일 문을 연 씨네큐브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예술영화관으로, 25년간 독립·예술영화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영화감독, 배우, 배급, 정책 관계자 등 수십 명의 영화인이 참석해 씨네큐브의 25년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특히 영화 '극장의 시간들'을 연출한 이종필 감독, 윤가은 감독, 장건재 감독과 출연진들이 무대인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예술영화 전용관이 하나둘 사라진 도심에서 씨네큐브가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상징성을 언급하며 "광화문에 아직 이런 극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소중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씨네큐브는 25주년을 맞아 연말 기획전인 '2025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도 개막했습니다. 2009년부터 개관일을 기념해 매해 연말 열려온 정기 기획전으로, 올해는 11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예년보다 한층 풍성한 라인업으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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