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전량 180만8577주(지분율 1.06%)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하기로 했으며, 증여일은 2026년 1월 2일입니다. 이번 증여로 이재용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기존 19.76%에서 20.82%로 증가하고, 홍라희 명예관장의 지분은 0%가 됩니다. 증여 주식 가치는 약 4070억 원 규모이며, 이 회장이 부담할 증여세는 2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이번 증여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별세 후 2021년 4월 홍라희 명예관장에게 상속된 삼성물산 지분 전량에 해당하며,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재계에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이재용 회장의 삼성물산에 대한 개인 지배력은 강화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홍라희 명예관장은 삼성물산 외에도 삼성전자 주식 1.66%를 보유 중이며, 최근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 일부를 매각하는 신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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